▲ WCS2012 한국대표선발전 패자조 3라운드 진출자 송현덕/Liquid`HerO
▼ 힘겹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 경기하면서 잘 안 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GSL선수들이 느끼겠지만 케스파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있다. GSL 선수들이 그런 부담감 때문에 많이 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기긴 했지만 억지로 이긴 듯한 찝찝한 느낌이 든다.
▼ 1세트 경기에서 파수기, 불멸자를 허무하게 잃으며 경기가 뒤집혔다.
- 잃으면 안 되는 유닛이었는데, 보내 놓은 것을 깜빡했다. 진균으로 유닛을 다 잃고 경기가 기울었다. 만약 유닛을 잃지 않았다면 할 만한 경기였다.
▼ 2세트도 어려운 상황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 초반에 불사조로 피해를 줬지만, 압박감 때문에 손이 꼬이면서 멀티태스킹이 평소대로 나오지 않았다. 경기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 마지막 경기에서 공중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 사실 연습을 거의 못 했다. 그래서 묻혀진 계곡도 한, 두 번 연습만 하고 손가는 대로만 플레이했다. 그래도 판단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 타락귀가 많이 없는 것을 보고 우주모함을 준비했었다.
▼ 앞선 경기에서 GSL 선수들이 11연패를 당했다.
- 이렇게 빨리 따라올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케스파 선수들이 피지컬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연습량도 많고 이미 다져있는 길을 따라오기 때문에 빨리 따라온 것 같다. 선수들끼리는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지면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같은 프로 선수이다 보니 너무 편을 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 다음 라운드 상대가 케스파 소속 김기현이다.
- 딱히 생각하는 것은 없고, 어떤 상대가 되더라도 이기고 싶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하려고 노력하겠다.
▼ 미국에서 개최한 IPTL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아쉽지 않은지?
- 영서가 활약 했는데 나 때문에 진 것 같아서 팀에게 미안하다.
▼ 마지막 한마디?
- 후원사인 리틀앱팩토리, 트위치, 레이저에게 감사드린다. 연습 도와준 박수호, 이제동 선수와 오늘 경기장에 같이 와준 조나단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 가족들도 감사하다. GSL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심한데,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인터뷰: 안형진(core@level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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